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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하루 2잔은 괜찮다?"… 습관 되면 직장암 위험 95% 높여


매일 맥주나 와인을 두 잔 정도 곁들이는 습관이 평생 지속될 경우, 대장암 중에서도 특히 직장암 발병 위험을 2배 가까이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반면 술을 끊을 경우 대장암의 전 단계인 선종 발생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출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연구팀은 '전립선·폐·대장·난소암(PLCO) 선별 검사'에 참여한 성인 8만 8천여 명을 분석해 이 같은 사실을 밝혀냈다. 이번 연구는 단순히 특정 시점의 음주량이 아니라, 18세 이후 평생에 걸친 알코올 섭취 패턴이 암 발병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연구팀은 암 병력이 없는 미국 성인 8만 8,092명을 대상으로 평균 14.5년(최대 20년) 동안 추적 관찰하여 대장암 발생 여부를 분석했다. 참가자들은 18~24세, 25~39세, 40~54세, 55세 이상 등 연령대별로 맥주, 와인, 독주 등의 섭취 빈도를 보고했다. 연구팀이 이를 바탕으로 평생 평균 알코올 섭취량을 계산해 분석한 결과, 관찰 기간 내 총 1,679건의 대장암 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분석 결과, 현재 술을 마시는 사람 중 평생 '주당 평균 14잔 이상(하루 2잔 이상)'을 섭취한 그룹은 주당 1잔 미만을 섭취한 그룹에 비해 대장암 발병 위험이 25% 높았다. 

특히 직장암의 경우 그 위험이 95%까지 치솟아, 거의 2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인기 내내 꾸준히 과음(여성 주당 14잔, 남성 21잔 초과)을 해온 경우에도 대장암 위험은 1.91배나 높았다. 

반면, 과거에는 술을 마셨으나 현재는 끊은 '금주자' 그룹에서는 긍정적인 효과가 관찰됐다. 금주자 그룹은 현재 가볍게 마시는 그룹에 비해 비진행성 선종 발생 위험이 42%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음주를 중단하는 것만으로도 대장암으로 진행될 수 있는 선종 발생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됨을 시사한다. 

연구의 제1저자인 케이틀린 오코넬 연구원은 "이번 연구를 통해 평생에 걸친 과음은 대장암 발병의 명확한 위험 요인으로 확인됐다"며 "하지만 술을 끊으면 대장암의 씨앗인 '선종'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만큼, 금주는 암 예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 결과(Association of alcohol intake over the lifetime with colorectal adenoma and colorectal cancer risk)는 2026년 국제 학술지 'Cancer' 2월 호에 게재됐다.